<출판사 서문>

암치료 중 또는 치료가 종료된 암생존자는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암이 불치병이었던 시대”에서 “암과 공존하는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암환자가 암의 경과에 따른 최적의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여러 직종이 팀을 이루는 “다학제 팀의료”를 통하여, 치유를 목적으로 하는 치료부터 삶의 질을 중시하는 치료까지 연계된 지원체제를 확립해 가야 합니다. 암환자는 암에 대한 불안이 굉장히 크며, 암의 직접적 영향이나 수술 · 화학요법 · 방사선치료 등에 의한 ‘신체장애에 대한 불안’ 역시 클 것입니다. 따라서 최근에 눈부신 암관련 의료의 진보와 더불어, 장애의 경감, 신체기능이나 일상생활 기능 저하의 예방 · 개선, 증상 완화 등을 목적으로 하는 재활의 필요성이 앞으로 더욱 증가하리라 생각합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암재활치료”가 암치료의 중요한 한 분야로 인식되고 있으며, 미국에서 손꼽히는 암센터인 텍사스대학 MD Anderson Cancer Center에서는 뇌척수센터, 혈액 · 줄기세포 이식센터 등과 더불어 재활치료가 암 의료에서 중요하게 인식 되고 있습니다. 반면, 일본에는대표적인 고도의 암전문의료기관에 지금까지 재활치료전문의가 상근하고 있는 시설이 거의 없으며, 재활치료사도 극히 소수인 상황에서, 암 자체 또는 치료과정에 따라서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신체장애에 대해서 적극적인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와 같은 상황 속에서, 2006년에 암대책기본법이 성립되고, 기본적 시책으로써, 양질의 암의료의 확산 촉진(어디에서나 높은 의료의 질을 제공하는 것)이 추진되어, 암환자의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국가의 책무인 것이 명확해졌습니다. 그를 위한 시책으로는, 증상완화와 정신 심리를 지원하기 위한 완화의료와 함께, 신체활동의 지원으로 충실한 재활이 필수불가결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암재활”에 관해서, 전문지식 및 기능을 가진 의사 · 의료종사자가 충분히 육성되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암재활”에는 암의료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이 필요하고 동시에, 운동마비, 섭식 · 연하장애, 부종, 호흡장애, 골절, 절단, 정신심리 등의 장애에 대한 높은 전문성이 요구됩니다. 그래서 “암재활”를 배우기 위한 실천적인 입문서로써 본서를 기획하였습니다. 2007년도부터 후생노동성 위탁사업으로, 암재활연수 워크숍(실시 : 재단법인 라이프 · 플래닝센터)이 실시되었고, 일본에서도 본격적으로 “암재활”에 관한 전문가의 육성이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위의 워크숍 강사를 중심으로, 현재, 제일선에서 암의료나 재활치료에 종사하고 계시는 선생님들께서 집필하셨습니다. “암재활”의 입문서로써, 근거 기반 의학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집필진의 풍부한 임상경험에서 얻은 내용이 가득 실려 있어, 암의료에 종사하는 의사나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치료사, 임상영양사, 치과위생사, 임상심리사, 사회사업가 등 여러 직종의 분들의 임상에 도움이 되리라 자부하고 있습니다. 본서가 암치료의 질 향상에 공헌하고,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목차>

서장 암환자의 재활 - 과거에서 미래로

Ⅰ. 암재활 총론
1. 암의 기초적 이해
2. 암재활의 개요

Ⅱ. 암재활의 실제
1. 뇌종양
2. 두경부암
3. 유방암·부인암
4. 폐암·소화기계 암
5. 골·연부종양, 골전이, 척수종양
6. 혈액암
7. 소아암

Ⅲ. 완화의료의 재활
1. 진행성 암·말기암 환자의 재활의 개요
2. 암성통증에 대한 재활(물리치료)
3. 부동증후군·체력소모상태·암 악액질증후군에 대한 재활
4. 진행성 암 환자의 기본동작, 걷기·이동장애에 대한 재활
5. 진행성 암 환자의 호흡곤란에 대한 재활
6. 일상생활동작장애의 재활
7. 완화의료에서 재활의 역학
8. 심리적 지지로서의 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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